공장 운영 1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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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을 돌리며 매일 부딪히는 것들

생산성 · 생산관리 · 원가 · 품질 · 자동화 — 설비를 갖춘 뒤에 더 중요해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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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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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피킹은 끝났는데 출고가 밀린다 — 포장 · 송장 · 분류의 병목

피킹이 끝나도 출고는 포장 · 송장 · 분류에서 막힌다. 가장 오래 쌓이는 자리가 지금의 병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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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수요예측이 맞아도 생산계획이 틀어지는 이유

월간 수요예측은 대체로 맞았다. 계획상 1만 개였고 실제 주문도 그 범위 안에 들어왔다. 그런데 월초에 생산하려던 품목은 주문이 늦게 들어오고, 월말에 잡아 두었던 품목 주문이 둘째 주부터 몰린다. 생산팀은 이미 투입한 자재를 바꾸고, 작업지시를 앞당기거나 뒤로 미루며, 납기 가까운 주문부터 다시 끼워 넣는다. 월말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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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영업 인력이 늘어도 매출이 기대만큼 늘지 않는 이유

영업 인력을 충원한 뒤에도 매출 그래프가 기대만큼 움직이지 않는 장면은 현장에서 낯설지 않다. 인원은 늘었고 방문 건수와 전화 횟수도 증가했지만, 상담은 길어지고 견적은 쌓이며 계약 전환은 큰 폭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영업조직 내부에서는 새 인력의 숙련도가 아직 낮아서라고 해석하기 쉽다. 기존 담당자에게 고객이 몰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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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제품 성능이 좋아도 신규 고객 문의가 늘지 않는 이유

생산 현장에서는 제품의 성능을 비교적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처리 속도가 더 안정적이거나, 불량 변동이 작거나, 특정 작업에서 작업자의 개입을 줄이는 제품이라면 기존 사용처에서는 그 차이가 체감된다. 반복 구매가 이어지고, 이미 거래하던 고객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그런데도 신규 고객의 문의는 좀처럼 늘지 않는다.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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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공정을 설계한다는 것은 시간을 설계하는 일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공정을 만든다 공정에서 실제로 가치를 만드는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절삭이 이루어지는 순간, 열이 가해지는 순간, 접합이 완성되는 순간. 그 외의 대부분은 기다리는 시간이다. 소재가 다음 공정으로 이동하기를 기다리고, 설비가 준비되기를 기다리고, 작업자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 문제는 이 기다리는 시간이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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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공정은 추가보다 삭제가 어렵다

왜 공정은 쌓이기만 하는가 어느 공장이든 비슷한 풍경이 있다. 불량이 생기면 검사 공정이 하나 추가된다. 납기가 밀리면 임시 버퍼 공정이 생긴다. 고객 요청이 바뀌면 중간 처리 단계가 하나 더 붙는다. 하나씩 보면 모두 합리적인 결정처럼 보인다. 문제는 그 결정들이 쌓인다는 것이다. 추가는 언제나 명분이 있다. 품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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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도 공정이다

장비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어떤 공정에서 장비 가동률은 90%를 넘는다. 그러나 실제 산출량은 설계 기준의 65%에 머문다. 이 간극은 어디서 오는가. 장비가 멈춘 시간이 아니다. 장비가 돌아가는 동안 그 앞뒤에서 소재가 기다리는 시간, 작업자가 이동하는 시간, 다음 공정으로 넘기기 위해 적재를 정렬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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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생산관리는 공정을 관리하는 일이 아니다

통제가 아니라 흐름이다 현장에서 생산이 지연될 때를 떠올려보자. 문제는 대부분 하나의 공정에서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가 늦게 들어오거나, 설비 교체 일정이 맞지 않거나, 작업자 배치가 어긋나 있거나, 직전 공정의 품질 이슈가 뒤늦게 발견되는 식이다. 개별 공정은 모두 정상 가동 중인데, 전체 흐름은 끊겨 있는 상황.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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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생산이 많아질수록 공장은 경쟁력을 잃는다

계획보다 대응이 중심이 된 공장 생산 순서가 자주 바뀌는 현장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특정한 패턴이 보인다. 오늘 투입한 원자재가 내일은 대기 상태로 바뀌고, 라인에서 흘러가던 반제품이 갑자기 옆으로 밀려난다. 작업자는 어제 세운 계획과 다른 일을 하고, 관리자는 변경된 우선순위를 새벽부터 공유한다. 이것이 반복되면 현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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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기를 맞추는 공장과 생산을 잘하는 공장은 다르다

생산 잘한다는 말의 함정 현장에서 “우리 공장은 생산 잘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기계 가동률이 높고, 하루 생산량이 목표치를 넘기며, 작업자들도 쉬지 않고 움직인다. 그런데 납기 이행률을 물어보면 말이 달라진다. 70%대, 혹은 그 이하. 고객사의 컴플레인은 반복되고, 영업팀은 매주 납기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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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생산계획은 많이 만드는 계획이 아니다

계획이 아니라 대응에 쫓기는 현장 생산계획이 수량 목표로만 설계될 때, 현장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납기가 겹치면 긴급 오더가 끼어들고, 설비 가동률을 맞추기 위해 필요하지 않은 품목을 먼저 생산한다. 재고는 쌓이고, 정작 납기에 맞춰야 할 품목은 자재가 없어서 멈춘다. 현장 관리자는 아침마다 오늘 어디에 불이 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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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관리

측정되지 않는 것은 관리되지 않는다 — 그런데 정말 그럴까?

숫자 뒤에 감춰진 공정의 진짜 얼굴 OEE 85%라는 숫자는 현장에서 꽤 훌륭한 성과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숫자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한 겹만 벗겨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설비를 멈추지 않고 돌린 결과, 실제로는 불량이 누적되고 있을 수 있다. 속도 손실을 숨기기 위해 사이클 타임을 느슨하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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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는 공장의 성격을 보여준다

재고는 결과가 아니라 기록이다 창고에 물건이 쌓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현장이 많다. 생산했으니 어딘가에 놓아야 하고, 출하 전까지 보관해야 한다는 논리다. 그러나 재고의 양과 형태는 그 공장이 어떤 리듬으로 움직이는지를 정확히 반영한다. 특정 품목만 과도하게 쌓여 있다면, 그것은 수요와 생산 계획 사이의 간격이 벌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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