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핑기로 팔레트를 감아 내보내기까지, 포장이 끝난 제품은 어느 공장이든 같은 길로 나갑니다. 외박스를 세우고, 넣고, 테이프로 봉하고, 팔레타이저로 쌓아 필름으로 감습니다.
이 뒷단은 무겁고 단조로운 일이 몰린 곳입니다. 박스를 들고 나르고 쌓는 사람이 가장 먼저 지치는 자리입니다. 이 다섯 가지 일을 차례로 보고, 어디부터 설비로 바꾸면 좋은지 봅니다.
출하는 다섯 가지 일입니다
- 제함 - 접힌 외박스를 세워 바닥 테이프를 붙입니다
- 입함 - 중박스나 제품을 외박스에 넣습니다
- 봉함 - 위를 접어 테이프로 닫습니다
- 적재 - 팔레트에 정한 모양대로 쌓습니다
- 랩핑 - 다 쌓은 팔레트를 필름으로 감습니다
이 뒷단만 맞춰 두면, 앞의 포장기가 바뀌어도 그대로 씁니다.
제함 - 상자 세우기부터
제함기가 판지를 펴고 바닥을 붙여 보냅니다. 접힌 상자를 쌓아 두면 한 장씩 세워 넣는 자리까지 보냅니다.
빈 상자가 끊기지 않고 오면, 넣는 사람은 넣는 일만 합니다.
입함 - 사람 작업대에서 로봇까지
가장 단순한 것은 사람 작업대입니다. 빈 상자가 줄지어 들어오면 사람이 제품을 넣고 봉함기 쪽으로 밀어 보냅니다. 넣는 자리에 한두 사람이 섭니다.
로봇 입함은 벨트로 온 작은 상자를 모아 흡착 손으로 들어 큰 상자에 넣습니다. 넣는 자리에서 사람이 빠지는 대신 값이 크게 오릅니다.
봉함 - 박스 테이핑기로 위아래 테이프 한 줄
박스 테이핑기(봉함기)는 넣은 상자의 위아래에 테이프를 한 줄씩 붙입니다. 밀어 넣기만 하면 됩니다.
출하 라인에서 가장 먼저, 가장 적은 값으로 시작하기 좋은 한 대입니다.

적재 - 로봇 팔레타이저가 쌓습니다
테이프를 붙인 상자가 집는 자리에 와서 멈추면, 로봇이 집어 정한 모양대로 한 단씩 쌓습니다.
쌓던 사람 한두 명이 빠지고, 사람은 빈 팔레트를 놓고 다 쌓은 팔레트를 옮깁니다.
랩핑 - 자동 랩핑기가 필름으로 감습니다
다 쌓은 팔레트를 랩핑기 회전판에 올리면, 판이 돌고 필름 틀이 오르내리며 위아래를 고르게 감습니다. 팔레트 둘레를 돌며 손으로 감던 일이 버튼 하나로 바뀝니다.
랩핑기는 따로 서는 한 대라 먼저 시작하기도 쉽습니다.
한 번에 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작업대와 봉함기로 시작해, 쌓는 로봇, 넣는 로봇 순으로 붙여 갑니다. 가장 무겁고 힘든 쌓기를 먼저 덜고, 넣기는 상자 수가 늘었을 때 바꿉니다.
사람 손이 가장 많이 가는 끝자리부터 하나씩 바꾸는 것이 순서입니다. 제함부터 랩핑까지 사람이 넣는 자리를 남긴 한 줄은 6천만원대부터입니다.
견적 전에 정리해 둘 것
- 외박스 가장 큰 것과 작은 것의 크기, 규격이 몇 가지인지
- 제품 무게
- 분당 상자 수
- 팔레트 크기와 쌓을 높이
- 놓을 곳의 길이, 폭, 층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