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면실링은 원단을 두 배 먹습니다

롤에는 여섯 줄인데 배출은 세 줄이다 사셰포장기 앞에서 원단을 펼쳐 보면 같은 디자인이 폭 방향으로 여러 열 인쇄돼 있다. 여섯 열이라면 얼핏 여섯 줄의 봉지가 나올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배출부에서는 세 줄만 나온다. 완성 봉지의 수와 원단 위 인쇄 열 수가 맞지 않는 장면은 처음 보면 원단 손실이 큰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왼쪽 절반의 앞1·앞2·앞3은 […]

동판비는 왜 따로 받나

첫 견적서의 별도 항목은 낯설게 보인다 처음 포장재 견적을 받으면 제품 수량에 따른 금액 아래에 동판비가 따로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포장재를 주문하는데 왜 인쇄 도구 비용을 별도로 내는지, 다음 주문에도 같은 비용이 붙는지부터 다시 묻게 된다. 완성된 필름만 보면 인쇄는 표면에 얹힌 결과처럼 보이지만, 그라비어 인쇄에서는 그 결과를 만들 물리적인 원판이 먼저 필요하다. 그래서 […]

형상 파우치를 안 쓰고 롤에서 바로 만듭니다

형상 파우치를 쓰던 제품을 4면실링으로 전환한다는 말을 들으면, 흔히 파우치 대신 필름을 쓰는 일로 받아들인다. 현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보인다. 기존에는 완성된 파우치가 박스에서 나와 포장기 투입부로 들어가지만, 4면실링 라인에는 넓은 롤필름이 걸린다. 포장기는 그 필름을 풀고, 접거나 맞대고, 내용물을 넣고, 네 변을 실링한 뒤 잘라서 비로소 한 개의 포장을 만든다. 처음에는 형상 파우치의 단가나 외관 […]

같은 규격인데 실링 방식이 소요량을 반으로 가릅니다

같은 크기인데 롤 수가 두 배로 보일 때가 있다 같은 100×150mm 파우치인데 한쪽은 500m 롤 한 개로 약 3만3천 장이 나오고, 다른 쪽은 약 1만6천 장밖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다. 처음 숫자를 마주하면 원단 사양이 달라졌거나 견적 산정이 달라진 것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완성품 크기가 같으니 필름 사용량도 비슷할 것이라는 감각이 자연스럽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차이는 […]

스틱형인지 4면실링인지는 뒷면을 보면 압니다

앞면이 비슷해서 처음 질문이 꼬입니다 기존 포장과 같은 형태로 다시 생산하려는 순간, 현장에서는 ‘스틱형인가요, 4면실링인가요’라는 질문에서 멈추곤 합니다. 완성된 포장을 앞에서 보면 이유를 알 만합니다. 양쪽 끝이 닫혀 있고, 바깥 테두리에 실링 자국이 있으며, 평평하게 눌린 상태에서는 둘 다 네 변이 붙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때 포장재가 잘못 전달됐다고 생각하거나, 설비 방식의 차이 정도로 넘기기 […]

길이도 장수도 묻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계산이 막히는 순간이 있다 포장재 견적을 내려고 하면 필요한 낱개 수량부터 떠올리게 된다. 월 생산량을 포장 단위로 나누고, 다시 인쇄 반복 길이와 롤 길이로 환산해야 할 것 같다. 그러다 정확한 길이도, 한 롤에서 몇 장이 나오는지도 모른다는 사실 앞에서 대화가 멈춘다. 여기서 말하는 롤은 원단 필름이나 빈 지관이 아니라, 합지 후 인쇄까지 끝난 포장기 […]

납품 롤과 인쇄 롤은 다른 수입니다

처음부터 두 종류의 롤이 섞여 있다 포장재 수량을 놓고 가장 자주 생기는 혼선은 인쇄 롤과 납품 롤을 같은 롤로 생각하면서 시작된다. 인쇄 롤은 넓은 원단에 디자인을 여러 면으로 배열해 인쇄한 뒤 감아 놓은 롤이다. 반면 납품 롤은 그 인쇄 원단을 실제 포장기가 물릴 폭으로 절단해 각각 다시 감은 롤이다. 같은 필름에서 나왔지만, 앞의 숫자는 인쇄 […]

여섯 재질이 밀도로 검산됩니다

평량 숫자가 혼자 적혀 있을 때 포장재 사양표에는 흔히 두께와 평량이 함께 적힌다. 두께는 각 층별로 나뉘어 있는데, 평량은 맨 아래 한 줄의 합계로만 남는 경우가 많다. 생산 현장에서는 그 숫자를 포장재의 무게 정도로 받아들이기 쉽다. 사양이 바뀌었는지, 같은 구조가 다른 공장에서 재현됐는지를 판단할 때도 평량은 비교하기 어려운 숫자로 밀려난다. 그러다 같은 외관과 총두께를 가진 […]

시중 지퍼백은 40~50㎛인데 우리는 60·80입니다

문제는 봉투 몸통보다 지퍼 옆에서 먼저 드러난다 운송 후 박스를 열었을 때 지퍼백의 몸통은 멀쩡한데, 지퍼 옆단이나 하단 접합부가 벌어진 사례가 있다. 처음에는 실링 온도가 낮았거나 포장재 불량이 났다고 보기 쉽다. 그래서 같은 제품을 손으로 잡아당겨 보면 생각보다 잘 버티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실제 유통 중 봉투가 받는 힘은 손으로 천천히 당기는 힘과 다르다. […]

옵션 여섯 가지는 전부 공장 가공입니다

작은 옵션이 늘자 계산이 갑자기 복잡해진다 처음에는 인쇄 필름에 기능 몇 가지를 더하는 일처럼 보인다. 지퍼를 넣고, 손으로 뜯기 쉽게 노치를 내고, 인쇄 위치를 읽는 아이마크를 넣고, 표면을 무광으로 바꾸는 식이다. 그런데 막상 생산 수량에 맞춰 원가를 펼쳐 보면, 옵션 하나가 추가될 때마다 같은 비율로 금액이 늘지 않는다. 현장에서는 이를 두고 포장재가 비싸졌다고 말하기 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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